미인도 위작 사건

천경자 미인도 위작 사건

   

2015년 8월 6일 천경자 화가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인도 위작 논란이 다시

재조명 되고 있다.

   

사건은 1991년..

천 화백의 지인이 천화백의 포스터를 보다가 그림이 이상하다는 이야기를 천경자 화백에게 전한다.

이 이야기를 들은 천경자 화백은 자신이 그린 그림이 아닌 것을 알고

1991년 4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본인 작품에 대해 작가 본인이 직접 위작 의혹을

제기 한다.

   

천경자 화백은 자신의 화품과 달리 미인도 여인의 머리가 검게 개칠되어 있고,

머리에 있는 꽃과 나비를 그려본 적 없는 것이고, 작품 년도가 한자가 아니라 아라비아

숫자로 쓰인 것 등 자신의 기법이 아니라며 본인 작품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립현대미술관측은 그림의 모든 경위를 추적하고 미술 전문가들이 온갖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한 결과 진품이 맞다는 판정을 한다.

   

이에 대해 천경자 화백은 자기 자식을 몰라보는 부모가 있느냐며 반론을 했지만

미술관측에서는 자식을 몰라보는 부모도 있다며 진품이 맞다는 결론을 내린다.

   

당시 67세 였던 천 화백은 이 사건의 충격으로 절필을 선언하고 미국으로 건너가며

일단락이 되었다.

   

그러나 1999년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서게 된다.

고서화 위작 사기 사건으로 권춘식 씨가 구속되는데 위조혐으로 구속된 그는

친구 요청에 의해 미인도를 위조 했다는 진술을 한다.

   

그러나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위조범과 국립현대미술관 중 어느 쪽을 믿느냐며

아랑곳 하지 않는다.

   

경찰도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이라 수사가 어렵다고 한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여러가지 경우의 예가 있을 듯 하다.

실제 천 화백이 노화로 인한 기억력에 의한 문제.

천 화백의 개인적인 금전적 또는 다른 문제로 인한 거짓말.

미술관 관계자들의 부당 이익에 대한 입막음.

현 미술관계자들의 작품 해석에 의한 실력 검증 문제.

현 미술계의 우리가 알지못하는 거대한 내막..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