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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아도사끼 도박

 

2017년 5월 경북 김천과 구미 일대 야산에서 50억이 넘는 판돈이 거래되는 아도사끼 줄도박판이 벌어졌다.

 

아도사끼의 유래와 뜻은 일제 시대부터 노름 용어가 전문가들에 의해 사용되었는데 일본 도박용어는 유래를 찾기 힘들다고 한다. 암암리 전해졌기 때문인데 아토사키(後先)라는 일본말에서 유래 되었다. 뜻이 앞뒤, 선후 라는 의미가 있는데 화투의 앞뒤를 맞추어  하는 게임이라서 그렇게 지었다.

 

도박, 노름의 종류는 다양한데 세븐카드, 바둑이, 골프, 섯다, 도리짓고땡, 소로, 아도사끼 등 너무나도 종류가 다양하다. 그 중 아도사끼는 화투 2장을 받고 두장의 화투 끝 수 합이 9에 가까울 수록 이기는 게임이다. 카지노의 바카라와 비슷한 게임으로 도리짓고땡과 비슷하지만 광, 같은 족보는 없다고 한다.

 

그런데 아도사끼 노름은 판돈이 크다. 이유는 수십여명이 한 번에 돈 을 걸 수 있기 때문이다. 산속 또는 시골 비닐 하우스, 천막, 창고 등 에서 여러 사람 모아놓고 줄서서 게임을 하기도 한다. 여러사람이 모여야 하니 장소도 넓게 만들어야 한다. 한 판에 수천만원이 오가기도 한다. 여러 사람이 모이니 게임이 과열되는 것이다. 이렇게 판돈이 오고 가지면 실속을 차리는 사람은 따로 있다. 바로 꽁지와 창고 대여료로 이득을 보는 이들이다.

 

이번 경북에서의 아도사끼(아사도끼) 일명 줄서서 하는 노름은 판돈이 한번에 수백만원은 기본이고 하루에 보통 수억원이 거래가 되었다. 총 50억이 넘는 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훨씬 넘을 수도 있는 것이다.

 

2015년에 울진서 줄도박 아도사끼 주부도박단이 검거 되었는데 현장에서만 1천만원이 넘는 현금을 압수했으며, 2016년 10월 경에도 대구에서 모 펜션에서 가정주부와 자영업자 등이 5개월간 총 25억원이 거래 되었다고 한다.